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위 충격 여파로 나흘만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55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0.65포인트(-4.30%) 하락한 21,581.52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87포인트(-3.30%) 내린 2,543.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31포인트(-3.40%) 하락한 7,532.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만5,000명을 넘어서 미국이 세계 최대 감염국이 되면서 코로나 공포 심리가 재현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이 폭발적인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내놓으며 지수 낙폭은 점차 커지고 있다.
상원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2조2,000억 달러(약 2,700조원)의 경기 부양책을 통과한 데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지난 사흘 상승세를 이어갔던 뉴욕 증시가 다시 약세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저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5.5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5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35% 각각 내리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300지수도 3.95% 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