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 등을 집에서 관람하는 것을 일컫는다. 스포츠 팬들이 경기장에 가서 직접 보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직관(직접 관람)’에 ‘집’이 결합돼 파생된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각종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누리꾼들이나 매체 등을 통해 자주 쓰였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에 접어든 후 국내 프로배구·농구 등은 물론 유럽 프로축구 리그 등이 아예 리그 중단을 선언하면서 국내 스포츠 팬들은 그나마 집관의 기회마저 잃은 것에 아쉬워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 5대 유럽 프로축구 리그가 ‘올스톱’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집관의 기회조차 줄어든 팬들에게는 실망을, 일감을 잃은 국내 프로스포츠 관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절망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