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진출을 앞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전문인력 150명을 신규 채용에 나서기로 해 지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청년 일자리 기회 제공과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해 오는 5월 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AI 전문인력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광주형 AI 비즈니스 기반조성’을 위해 꾸려진 AI산업융합사업단을 비롯 티맥스소프트와 솔트룩스 등 광주 AI 유치기업과 지역 내 AI 전문기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참여업체는 인코어드·티맥스소프트·솔트룩스·인포웍스·텔스타홈멜·공간정보·싸이버메딕·넷온·고스트페이·인디제이 등 10여 곳이다. 이들 업체는 설명회에서 직접 채용일정과 절차 등 취업에 필요한 핵심사항을 대학생과 지역 취업 준비생에게 소개한 뒤 150여명의 AI 전문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가 ‘AI 중심도시 광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AI 인재양성 및 광주형 AI 일자리 창출의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1월 29일 AI 비전 선포식과 함께 AI산업융합사업단을 발족시킨바 있다. 인코어드·티맥스소프트·솔트룩스 등 AI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법인을 설립하는 등 광주 AI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기관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AI 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지역 대학생과 청년 등 취업 준비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 산업생태계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더 많은 AI 전문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