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방사청·기품원, 국방핵심기술 과제 공모···3,300억원 규모

첨단 무기 국내 독자개발 목적···AI 감시정찰 등 8대 분야

㈜한화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이 지난 2월 인도의 방산 전시회 ‘DefExpo 2020’에서 공개한 최신 대공무기체계 ‘비호복합’.   /연합뉴스㈜한화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이 지난 2월 인도의 방산 전시회 ‘DefExpo 2020’에서 공개한 최신 대공무기체계 ‘비호복합’. /연합뉴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이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2020년 국방핵심기술 과제 소요’를 기초연구, 응용연구, 시험개발, 국제공동연구개발 등으로 구분해 공모한다.

국방핵심기술사업은 첨단 무기체계를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 및 도전·창의적인 기술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는 국방기술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무기체계를 적기에 전력화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14% 증액된 3,329억원이다. 우리 군의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를 구현하고 개발 기술의 무기체계 연계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는 △자율·인공지능(AI) 기반 감시정찰 △초연결 지능형 지휘통제 △초고속·고위력 정밀타격 △미래형 추진 및 스텔스 기반 플랫폼 △유·무인 복합 전투수행 △첨단기술 기반 개인전투체계 △사이버 능동대응 및 미래형 방호 △미래형 첨단 신기술 등이다.



일부 핵심기술들은 무기체계별로 묶어서 과제화하고 개발 결과물이 해당 무기체계에 바로 적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품원 홈페이지 내 ‘핵심기술 소요공모 시스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사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다음달 중 방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모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올해는 국방 분야 핵심·신기술 개발을 위해 전년 대비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며 “앞으로 산·학·연 참여비율을 확대하고 기업이 도전·혁신적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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