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는 이번 인수로 중국 내 생산기지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중남미·아프리카·중동 지역 등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강문칭치는 중국 남방그룹 산하의 오토바이 생산 전문업체로 2004년 설립됐으며, 연간 10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판매량의 90% 이상을 중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로 수출하는 오토바이 수출 전문 회사다. 강문칭치의 작년 매출은 251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 경영을 하고 있다.
KR모터스는 기존 중국JV인 제남칭치 공장에서는 프리미엄급 오토바이 생산 및 머큐리(Mercury)사의 엔진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강문칭치 공장에서는 주로 수출용 이코노미급 오토바이를 생산하여 생산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중국JV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KR모터스 매출액은 2018년 연결기준 366억원에서 작년 1,326억원으로 262% 상승했다”면서 “이번 강문칭치 인수를 통해 중국JV의 수출 다변화와 재무구조에 기여를 할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KR모터스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