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 1,240원대...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 불안감 ↑

미국 코로나 확진자 20만명 넘어서 뉴욕증시 급락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달러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세기로 귀국한 이탈리아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1일 오후 강원 평창 더화이트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호텔에 도착한 교민들은 2주간 격리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세기로 귀국한 이탈리아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1일 오후 강원 평창 더화이트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호텔에 도착한 교민들은 2주간 격리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연합뉴스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만 4,309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가 좀처럼 소강상태를 보이지 않으며 경기 침체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되며 다시 1,240원대로 올라섰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1원40전 오른 1,241원90전으로 나타났다. 환율은 5원50전 오른 1,236원으로 출발한 후 계속 상승 폭을 키워 1,240선을 넘어섰다.

관련기사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세계 경제 침체 우려의 심각성을 더욱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4% 이상 급락한 채 마감했다.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투자 심리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배당 시즌인 4월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가 많다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57원73전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144원81전)에서 12원92전 올랐다.


백주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