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혁신센터는 지역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지원사업’(B.Global)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가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검증 지원,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지원, 익스플로우 유럽(Explore Europe) 2020 3개 사업으로 진행한다.
아시아권역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검증 지원사업)과 미주·유럽권역이 대상인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지원사업에는 창업기업 2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컨퍼런스, 프로그램 등의 개별참가를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또 행사참가 티켓, 개별부스 임차비, 항공료(1인) 등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들을 통해 20개의 창업기업이 8개국으로 진출해 95건에 달하는 현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에서는 수상실적 6건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오거돈 부산시장의 유럽순방에 따른 후속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Explore Europe 2020’은 지역 창업기업 특히 헬스테크, 핀테크, 딥테크(AI·로봇 등), 에듀테크 등 기술창업 분야 5개사를 선발해 유럽시장 진출을 돕는 집중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기업에는 먼저 1주일간 프랑스 파리와 핀란드 헬싱키의 창업지원기관과 글로벌 기업, 유망 스타트업 등을 방문햐 해외시장 검증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중 2개사 정도는 프랑스 현지 엑셀러레이터인 크리에이티브밸리(Creative Valley)가 주관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한다. 항공료와 숙박비(일부) 등 제반비용도 제공한다.
시와 혁신센터는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지원사업의 모든 세부사업들에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영문 기업투자홍보(IR) 발표자료 제작, 스크립트 및 보고서 작성과 같은 해외진출에 필요한 기본 기술과 해외시장 진출 방안 등을 담아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장벽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지원사항 및 모집공고는 부산혁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창업아이템의 현지화, 파트너십 구축, 투자유치등의 기회를 발판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