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CJ ENM)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7,849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광고 시장 침체와 더불어 흥행 콘텐츠도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TV광고 매출이 전분기에 이어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영화·음악 산업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영화·음악 각각 12억원, 25억원의 적자를 예상한다”고 했다. 반면 커머스 영업이익은 자체 브랜드 취급고 증가와 방송 채널과의 시너지가 나타나며 4.8% 증가할 거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화·음악 사업부 실적 저하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선 미디어 부문의 제작비 통제를 동반한 외형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