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무소속 출마' 김태호 "마지막 정치생명 걸어…제발 살려달라" 무릎 꿇고 지지 호소

무소속 김태호 후보/사진=김태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무소속 김태호 후보/사진=김태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가 “꼭 당선돼서 지역발전 시킬 수 있도록 제발 살려달라”면서 무릎을 꿇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6일 거리유세에 나서 “선거가 불리하다고 구순에 가까운 후보자의 아버지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선거에 나와 아버지까지 욕을 먹이다니 내가 참 불효가 크다”면서 “고향에 와서 일을 해야 보람이 있다는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게 도와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김태호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당선되어도 당에 못들어오게 하겠다”고 견제를 하는데 “이런 속 좁은 리더십으로는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없다“면서 미래통합당을 겨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말로 우리 고향의 미래가 달려있는 선거다. 월급쟁이 그냥 국회의원 뽑을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중심에서 큰 정치를 할 사람을 뽑을 것인지 선택하는 중요한 기로”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지역발전에 동력을 갖고 군민들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정치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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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아울러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 미래통합당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며 “당선되면 김태호가 바로 미래통합당이고 미래통합당 리더십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덧붙여 김 후보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제 김태호가 경남의 아들에서 대한민국의 아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고향 부모 형제 여러분들이 살려주십시오”라고 거듭 지지를 요청했다.

김 후보는 또한 “태호가 이번에 마지막 정치 생명을 걸었다”며 “고향의 변화를 이끌고 당에 들어가면 당의 리더십을 새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새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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