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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 걸린날 키움계좌 3만개 터졌다

키움증권 3월 신규 계좌 개설 43만1,000개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키움증권(039490)의 3월 계좌개설 건수가 43만개를 넘으면서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신규 개설된 계좌가 43만1,000개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14만3,000개)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급락하며 동시에 서킷브레이커(일시 매매정지)가 발동된 지난달 19일은 하루 만에 3만752개의 계좌가 신규 개설되며 일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을 통해 매매가 이뤄진 금액을 의미하는 약정환산금액도 3월 211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작년 동기보다 194%나 늘어난 것이면서 전월과 비교하면 6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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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의 주식시장 거래대금 점유율도 2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2%에 도달한 이후 4개월만에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해외주식거래에서도 3월 약정금액 3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0% 이상의 증가했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우량 종목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덕분에 리테일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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