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아밀로이드솔루션, 180억원 투자 유치…“올해 美 FDA 임상 신청”




알츠하이머 치료제 바이오벤처 아밀로이드솔루션이 1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임상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6일 아밀로이드솔루션은 1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치고 신약 연구 개발 및 임상시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를 포함해서 유한양행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알츠하이머 질환 극복을 위한 표적치료제 개발하고 있다. 2018년 연세대와 함께 보건복지부 국가치매극복기술개발사업 ‘치매 신약재창출’ 과제에 선정돼 IND 단계까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 등 다수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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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질환은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질환으로 주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대증적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반면 질환의 진행을 완화시키는 근원적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들은 치료제 개발에 방대한 자금을 쏟아붇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질환의 주 원인으로 추정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신경교세포, 신경염증, 지질대사를 비롯한 항상성 매커니즘 등 신규 기전에 대한 탐색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훈 R&D 전략담당 이사는 “밝혀진 타겟에 대한 신규 기전의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해 시장에 조기에 진입하는 전략과 혁신적 신규 타켓에 대한 디스커버리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영역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며 “올해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타켓하는 신규 기전의 합성신약과 신경교세포를 타겟하는 First-in-Class 항체 등 두 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미국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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