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이오니아, 카타르에 코로나19 검사시약·장비 50억 수출

국영기업 카타르석유와 계약

자회사 통해 의료기관에 공급

바이오니아(064550)는 한국가스공사의 주선으로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석유(Qatar Petroleum)와 5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검사장비·시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카타르석유는 1974년 설립된 카타르 석유·가스산업을 아우르는 국영기업으로 의료서비스 기관을 포함해 다양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자회사(QP Medical Services Department)를 통해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출할 제품은 자체 개발·생산한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 96 Lite)·실시간 유전자증폭장비(Exicycler) 18대와 핵산추출시약, 코로나19 진단시약(유전자증폭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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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가 카타르에 수출할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 96 Lite, 왼쪽)와 코로나19 진단시약. /사진제공=바이오니아바이오니아가 카타르에 수출할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 96 Lite, 왼쪽)와 코로나19 진단시약. /사진제공=바이오니아



핵산추출시약은 코로나19 검사 등을 할 때 코·입인두 면봉 검체 등에서 바이러스의 핵산을 추출하는 데 쓰인다. 코로나19 검사의 경우 1단계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를 추출하고, 2단계로 이 RNA에서 특정 유전자 부위를 증폭(대량복제·PCR)하는 과정을 거친다. 1단계에 핵산추출시약이, 2단계에 흔히 ‘진단시약’이라고 하는 유전자증폭시약이 쓰인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는 물론 에이즈, B형·C형간염, 성병, 결핵 등 30여종의 진단시약에서 검사장비까지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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