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석유는 1974년 설립된 카타르 석유·가스산업을 아우르는 국영기업으로 의료서비스 기관을 포함해 다양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자회사(QP Medical Services Department)를 통해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출할 제품은 자체 개발·생산한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 96 Lite)·실시간 유전자증폭장비(Exicycler) 18대와 핵산추출시약, 코로나19 진단시약(유전자증폭시약)이다.
핵산추출시약은 코로나19 검사 등을 할 때 코·입인두 면봉 검체 등에서 바이러스의 핵산을 추출하는 데 쓰인다. 코로나19 검사의 경우 1단계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를 추출하고, 2단계로 이 RNA에서 특정 유전자 부위를 증폭(대량복제·PCR)하는 과정을 거친다. 1단계에 핵산추출시약이, 2단계에 흔히 ‘진단시약’이라고 하는 유전자증폭시약이 쓰인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는 물론 에이즈, B형·C형간염, 성병, 결핵 등 30여종의 진단시약에서 검사장비까지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