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사진을 빌미로 여고생을 협박해 은밀한 만남을 강요한 20대가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부산 시내에서 한 여고생에게 강제로 스킨십을 하는 등 성 착취 시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여고생이 SNS에 올린 노출 사진을 빌미로 “말을 듣지 않으면 유포하겠다”며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n번방’ 운영자 조주빈 등이 피해자들에게 행한 수법과 유사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피해 학생을 만난 뒤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여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