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강남구 거주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명은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에 함께 거주하는 36세 여성과 32세 여성이 각각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받을 때 프리랜서라고 직업을 기재했지만 36세 여성은 강남 대형 유흥업소의 여종업으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유흥업소에서 근무했고 서초구 양재1동에 거주하는 37세 남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4일 일본으로부터 귀국했고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32세 여성의 직장과 동선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