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대량의 마스크를 확보해 의료기관과 복지시설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회장은 7일 트위터를 통해 “마스크 100만장이 도착했다. 해외 공장에서 조달했다”면서 “정부 마스크팀과 협력해 우선도가 높은 의료기관이나 개호(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 시설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트위터에는 상자 수십 개가 보이는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손 회장이 검사 기회를 제공하는 대신 마스크를 기부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손 회장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기회를 100만명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트위터에 밝혔으나 ‘의료기관의 혼란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