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월 24일 서울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70여일 만이다.
7일 서울시와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44세 남성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 이 남성은 코로나19에 걸리기 전 폐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성의 아내는 수도권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를 일으킨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 근무했다.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남편과 두 자녀 등 가족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킨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아내와 첫째 자녀는 먼저 퇴원했고 둘째는 아직 치료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1명이다. 이 중 164명이 퇴원했고 406명이 치료 중이다.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