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전날 미국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1%대 상승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5%(28.01포인트) 상승한 1,835.15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30.95포인트) 오른 1,838.09포인트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3.44%, 나스닥 2.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3.41%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해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민주당이 코로나 피해 복구를 위한 구제금융 확대를 주장하고, 독일 재무장관이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합의 근접 발언을 하자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한편, 버니 샌더스 민주당 후보의 대선 레이스 중단 발표에 따른 헬스케어 업종의 급등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3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장 초반 71억원을 순매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기관은 416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8.75포인트) 오른 616.12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53%(9.30포인트) 오른 616.67포인트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150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