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한 공동주택(조감도) 363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8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곳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변에 다수의 역세권 공공임대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곳이다. 이 구역에는 지하 6층 지상 30층 규모의 133가구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363가구 공동주택을 세우고, 연접한 부지는 상도2동 주민센터 및 구 보건센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목동 900-4번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도 수정 가결됐다. 현재 나대지인 이곳은 이번 결정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해 공개공지를 마련하고, 지역 아이들을 위한 문화·예술·체육 시설이 있는 거점형 키움센터 등도 함께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정동길을 포함한 옛길을 보존하고, 역사 보행 탐방로 등을 만들기 위한 정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