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수제품에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6개 제품과 23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이 포함됐다.
올해 지정된 우수제품은 4월부터 오는 2023년 3월까지 기본 3년 동안 인정된다.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우수제품에는 야간에도 피사체에 대한 컬러영상을 제공해 침입자의 얼굴형상 등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화이트 엘이디(White LED)를 활용한 야간영상 컬러 구현 CCTV 카메라’를 비롯해 화재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화재징후가 있는 경우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화재예방 및 차단기능을 활용한 지능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이 포함됐다.
또한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함으로써 도로 굴착공사 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인식표지, 표지주’도 눈에 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조달청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우수제품을 지정하고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제품 연간 구매액은 약 3조2,000억원에 달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를 ‘혁신·디지털·글로벌’로 설정해 조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성장 선도 제품군‘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트랙을 신설함으로써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해 국내기업이 글로벌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