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WP “트럼프, 5월 1일 경제 정상화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말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말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를 우려해 5월 1일께에 기업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WP는 사회적 모임을 피하고 재택근무를 하라는 연방정부의 권고가 이달 말 만료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빨리 국가의 상당 부분을 재개하려고 노력하려는 모습을 외부 자문단과의 전화통화에서 보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실업률과 주식시장을 확인하면서 그것들이 그의 대통령직과 재선 전망을 해치고 있다고 불평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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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경제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보이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에 출연해 다음달 재개 가능성이 있느냐고 보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으며, 윌리엄 바 법무장관도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과 다른 제한들이 ‘가혹’하다며 다음달에는 이를 다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재개’를 원하는 반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조치들을 완화하는 것이 재앙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악관과 주지사들이 언급한 가장 낙관적인 모델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6만4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의 과감한 규제가 5월 말까지 유지될 때라고 설명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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