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년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은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을 포함한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최종면접을 진행한 결과 차기 회장 후보로 김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어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농협금융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는 것을 포함해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의 연임에는 호실적이 뒷받침됐다. 2018년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농협금융은 2년 연속 순이익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조7,769억원으로 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금융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글로벌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리더십을 보이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