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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그것이 알고 싶다] 우한 봉쇄 풀렸다는데…한국행도 가능한가

우한서 외국가는 직항은 아직 없어... 다른 도시 거쳐 이동은 이론적으로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진자가 50여일 만에 30명 아래로 떨어지고 대구 내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 등 코로나19의 유행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의 봉쇄를 8일 풀었다. 우한 발 입국자가 다시 발생할 수 있을까.

■우한발 한국 입국 가능한가?


☞후베이성 발급 여권 입국 불가능하지만, 다른 도시 경유하면 이론상 가능

코로나19의 진원지였던 중국 우한시의 봉쇄가 풀리며 우한 외곽의 고속도로와 주요 기차역, 공항에는 중국 내 다른 도시로 떠나는 이들이 가득 찼다. 중국 당국의 발표와 총영사관의 설명에 따르면 8일 0시부터 원칙적으로는 우한에 있던 사람들이 도시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우한을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우한 밖으로 나가려면 현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건강 코드’가 녹색이어야 한다.

아울러 우한 톈허공항은 국제선과 홍콩·마카오·대만 노선 운영을 계속 중단한다. 한국 노선도 당연히 없다. 하지만 봉쇄된 우한에 갇혀 있던 사람이 먼저 중국의 다른 도시로 이동해 현지 공항에서 해외로 이동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우한에서 온 이들에 대해 발열 유무에 관계없이 2주간 의무 격리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곧바로 항공기를 탑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들이 한국으로 왔다고 해도)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급된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은 입국 자체가 거부된다. 후베이성 일시 체류 사실이 있는지 여부도 심사관들의 엄격한 심사로 걸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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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재난기본소득 수령 방법은?

☞경기도 9일 온라인신청. 경남도는 신청없이 전화통보

정부와 각 지자체가 코로나19에 따른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발표에 이를 신청하고 수령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와 용인·성남시 등 18개 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난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9일 동시에 시작해 금액을 합산해 지급한다. 도내 31개 시·군 중 30곳이 도의 재난기본소득(10만원)에 더해 5만∼40만원의 기본소득을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군 의회의 의결 절차 등에 따라 가능한 곳부터 먼저 지급 절차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9일 온라인 신청을 받는 충전 방식의 지역화폐 카드나 신용카드는 이튿날인 1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지급하는 18개 시·군은 용인, 성남, 부천, 화성, 평택, 시흥, 의정부, 김포, 광명, 하남, 양주, 이천, 안성, 의왕,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이다. 다른 12개 시·군은 지급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이 시군은 9일 오후3시 온라인에서 문을 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를 공동으로 사용한다. 일정에 동참하지 않은 12개 시군은 각기 다른 일정에 따라 지급된다.

경상남도는 정부에 앞서 오는 20일께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자는 신청 등 별도 절차 없이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가면, 지원액수만큼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소득 하위 50%) 가구다.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고액 자산가, 정부 1차 추경으로 지원이 확정된 소득 하위 25% 가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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