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일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크게 감소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달 일자리가 전월보다 101만개 줄었다고 밝혔다. 3월 실업률도 전월 5.6%에서 7.8%로 2.2%p 증가했다.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 재택 명령을 내리고 국민들에게도 자택 대피를 권고하면서 고용시장에 충격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 통계청이 1976년 1월 현재와 같은 방식의 통계 모델을 도입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라고 전했다. 기존 최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1월 12만5,000개 감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