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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출사표 “반포3주구, 기념비적 작품으로 만들것”

삼성물산, 10일 반포3주구 입찰제안서 제출 완료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콘셉트 공개

대우건설과 2파전 진행 전망




“20년 래미안의 정수를 담은 기념비 적인 작품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삼성물산(028260)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 입찰에 참여하면서 이같은 수주 의지를 밝혔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입찰 마감일인 10일 재건축사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6일 입찰보증금 중 현금 200억원을 납부한데 이어 이날 입찰제안서 제출을 완료했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프로젝트 콘셉트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by Raemian)”을 제안했다. 회사 측은 흔히 구반포라 부르는 반포본동이 현재의 강남권 지역 중 가장 먼저 개발돼 아파트 주거문화가 시작된 곳인 만큼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구판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은 이같은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계승한다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3주구 입찰을 위해 알파벳 B와 P, R을 조합한 별도의 심볼(사진)을 제작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알파벳 B는 ‘Banpo, Be, Best’를, P는 ‘Prestige, Pride, Perfect’를, R은 ‘Raemian’을 의미한다”고 섦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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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역량과 삼성의 그룹사 시너지, 안정적인 재무상태 등을 바탕으로 반포3주구를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다양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3층~지상35층 아파트 17개동, 2,091세대로 재건축하고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반포3주구 조합은 지난 해 12월, 기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한 후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대우건설에 이어 이날 삼성물산도 입찰제안서 참여를 완료하면서 3주구 수주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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