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감정원, "부동산 온실가스 감축에 힘쓸 것"




한국감정원이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보다 힘쓰겠다고 12일 밝혔다. ‘파리협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020년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 관련 업무를 보다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감정원은 지난 2013년부터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른 국가지정 녹색건축센터로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공표, 건물 온실가스 감축 기준인 표준베이스라인 개발, 건설업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는 전국적인 건물에너지사용량 현황을 시군구·건축물 용도·에너지원별로 제공하는 지표로, 지난해 주거용 건물 부문 최초 공표에 이어 올해는 비주거용 건물 부문 개발 및 국가 승인을 준비 중이다.

관련기사



감정원은 통계 작성 기관이자 부동산 관련 대용량 데이터분석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서 기준으로 사용될 건물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파트 부문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 개발을 완료해 지난해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에 참여해 발표를 했고, 올해는 주택 전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범위를 넓히고 UN 등록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 부동산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건설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운영해왔고,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행기관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양지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