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신도림 미성아파트’가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지 고작 4개월 만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구로구청은 지난 9일 신도림 미성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를 통보했다. 앞서 미성아파트 소유주들은 지난 1월 30일 구로구청에 재건축 안전진단을 접수한 바 있다. 지난 3월 31일 현장 조사가 끝난 후 일주일 여 만에 안전진단 통과가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이 단지는 824가구, 6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1989년 준공돼 지난해 재건축 가능 연한을 채웠다. 안양천과 맞닿아있고 신도림 준공업지역에서 유일하게 재건축 연한을 채운 노후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약 3,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할 예정인 신도림 293 일대와 인접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적 19만 6,648㎡에 달하는 준공업지역인 신도림 293 일대는 현재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 되기 위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