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로존 경제가 10% 가량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3개월 동안 지속될 경우 이 같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귄도스 부총재는 스페인 라 뱅가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의 완전한 경제 회복이 내년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 내년에도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을 만회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경제가 위기에 더 많이 노출됐는데 이는 관광업 등에 대한 의존 때문이라며, 스페인 경제는 더 깊은 불황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귄도스 부총재는 스페인 재무장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