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13일 해외주식에 주목할 것을 제안하며 애플과 아마존을 해외주식 추천주로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개인들의 주식시장 참여는 오히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주식을 60조원 가까이 매도하고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했던 개인이 최근엔 연일 수천억원에서 1조원 넘는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분기 개인들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금액은 20조5,700억원으로 이는 거래소가 통계를 취합하기 시작한 1999년 1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순매수 규모다.
신규 계좌 개설도 급증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1·4분기 신규계좌 개설은 지난해 월평균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3월에만 약 20만개가 신규로 개설되었다. 특히 비대면을 통한 개설이 전년 동월 대비 약 615% 증가했다.
KB증권은 주식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에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하며 애플과 아마존을 주요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애플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55%)이며, 이중 신사업에 해당하는 무선이어폰 ‘에어팟’의 매출이 7조원에 달하는 등 성장 전망도 밝다. 앞으로도 애플만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연간 119달러를 지불하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입자수가 1억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은 이와 함께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과 최근 급락하며 주가가 매력적인 상태에 놓인 스타벅스, 스킨케어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존슨앤존슨 등도 눈여겨 보라고 당부했다.
KB증권은 개인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한다. 먼저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월 1~2회 ‘프라임 클럽 웹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평소 궁금해하던 증시관련 이슈들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유튜브 증권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상담 안내하는 서비스다. 지난 4월 6일 1회차가 방송되었으며, 향후 점차 방송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고객 이벤트 역시 다양하게 진행중이다. 국내 주식의 경우 타사에서 KB증권으로 옮길 경우 입고 금액 및 매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1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해외주식은 100만원 이상 거래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MTS ‘마블(M-able)’을 통해 1일 1회 한국, 미국, 중국 주가지수 등락율을 맞추는 이벤트인 ‘모아모아 플렉스’에서는 LG스타일러, LG공기청정기 등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시황 및 투자전략, 업종 및 종목 등 다방면으로 투자전략 길잡이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실적 호전 및 성장 모멘텀 종목, 테마 및 이슈 점검 등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여성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평생투자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식투자는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도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