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많은 과수 농가가 피해를 봤지만 열풍방상팬을 설치한 농가는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초부터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 배나무를 비롯한 시내 과수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모든 과수는 개화기 기온이 중요한데 사과·배와 복숭아 등은 영하에서 30분이 지나면 결실에 지장을 받는다. 반면 열풍방상팬은 일정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돼 뜨거운 열기를 강한 바람으로 과수원 전체로 불어내면서 꽃을 보호하기 때문에 이를 설치한 농가는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상주=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