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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美 ‘코로나19’로 ‘의료용 대마’ 수요↑…오성첨단소재 연구 ‘조명’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코로나19’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서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이 의료용 마리화나 허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주는 지난 달부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마리화나 규제를 완화했다. 불안, 만성 통증, 암 등 심각한 질병을 앓는 환자들에게 의료용 대마가 필수 치료제로 적용되고 있는 만큼,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최근 의료용 대마 산업을 본격 지원하는 모양새다.


이후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마리화나 판매점을 비롯해 무현금거래, 가정 배달 업체까지 등장했다. 주 당국에서 의료용 대마의 환자 수 제한을 없애고, 이를 구입하기 위해 환자 인증을 받는 절차까지 간소화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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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최근 미국 의료 전문지 프레시토스트(FRESH TOAST)에서는 한국 과학자들의 ‘대마초와 칸나비노이드 연구’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칸나비디올(CBD)와 둔화되는 뇌 세포 사멸 사이에 연결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만약 흡연, 식용 또는 국소 적용 등으로 CBD를 취할 수 있다면 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연구팀은 CBD 투여에 관해 추가 연구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 에스맥(097780)(097780)이 최대주주로 있는 오성첨단소재(052420)(052420)가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카이스트 연구팀의 ‘해마 뉴런 배양 시 과산화수소에 대한 CBD의 신경보호 효과(Neuroprotective Effect of Cannabidiol Against Hydrogen Peroxide in Hippocampal Neuron Culture)’ 연구 사례다. 해당 연구는 올해 초 대마에 관한 과학, 의료 및 심리 사회적 탐구와 생화학적 메커니즘에 전념하는 관련 업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칸나비스 앤 칸나비노이드 리서치(Cannabis and Cannabinoid Research)’에 게재돼 조명받은 바 있다.

/one_sheep@sedaily.com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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