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스페인서 80대 한국인 코로나19로 숨져… 해외 사망 첫 사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한 주민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한 주민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에서 80대 한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첫 사례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3일 기자단과 만나 80대 남성 A씨가 스페인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3일 확진을 받고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일주일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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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한국인은 23개 국가·지역, 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는 주벨기에 대사관 행정직원 1명도 포함됐다.

이 고위당국자는 “확진자와 접촉해 예방 차원에서 자체 격리를 했는데 열흘 이상 지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이미 공관에 출근을 안 한지 오래돼서 다른 직원들은 괜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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