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도 프리미엄 시대다. 막걸리 평균가격대인 1,000원보다 비싼 3,000원대 막걸리가 지난해 보다 30% 가까이 더 팔렸다.
국순당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올해 1·4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 이상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순당 측에 따르면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올해 1분기에 23만병을 판매해 지난해 1분기 18만2,000병보다 26.4% 늘었다. 1·4분기 중 가장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달은 1월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1.5% 늘어났다. 국순당 관계자는 “막걸리 비수기인 1·4분기에 판매량이 지속해서 늘어난 것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균인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정에서 즐기기 좋은 낮은 도수 술인 막걸리에 대한 구매 의향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순당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유산균 강화 막걸리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750㎖)에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 한 병(자사 생막걸리 750㎖ 기준)당 유산균이 1억 마리 가량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이 들어있다. 알코올 도수는 5%로 일반적인 막걸리 도수인 6%에 비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