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코로나에 中 관광지 입장객 30%로 제한…'매출 격감' 업계 울상

중국 베이징의 대표 관광지인 만리장성 바다링(팔달령)구간의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주변 상가들은 청명절 연휴인 지난 4일에도 영업을 하지 못했다.  /최수문기자중국 베이징의 대표 관광지인 만리장성 바다링(팔달령)구간의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주변 상가들은 청명절 연휴인 지난 4일에도 영업을 하지 못했다. /최수문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이유로 관광지 입장객 수를 정원의 30%로 제한해 업계가 울상이다.

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관광지 코로나19 방역 안전 개방 업무 통지’에서 재개방된 관광지의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통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당분간 전국 모든 관광지의 입장객 수를 30% 이하로 제한하고 실내 관광시설은 개방이 불허된다. 입장객의 체온 측정과 소독 등 방역 업무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특히 노동절 연휴(5월1~5일)를 앞두고 대목을 기다리는 관광지 및 주변 상가들이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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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앞서 청명절 연휴(4월4~6일) 기간 중국내 관광객은 4,325만명에 그치며 작년동기 대비 61.4% 감소했다. 관광 수입은 82억6,000만위안(약 1조4,000억원)으로 80.7% 줄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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