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컬럼 방식을 적용한 이 시약은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등을 높은 효율로 추출할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는 검체에서 RNA를 추출한 뒤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PCR)하는 2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RNA 추출시약에 대한 공급 부족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시장을 세계로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검체에서 핵산을 추출하는 시약과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시약(유전자증폭시약) 등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카타르와 50억원 규모의 핵산추출시약·장비, 코로나19 진단시약과 유전자증폭장비 등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중남이 온두라스(25만 테스트 분량) 공급을 확정해 오는 15일 초도 물량을 발송한다. 바이오니아는 온두라스를 포함한 중남미 7개국과 총 200만 테스트 분량 공급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