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닐장갑 대명사인 ‘크린장갑(사진)’이 4·15 총선 수요와 맞물려 누적 판매량 2억9,000만 세트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총선 사전투표날과 총선 달일 유권자에게 비닐장갑을 지급하다 보니 수요가 더 빨라지면서 누적 판매량도 더 빨리 늘었다는 분석이다.
14일 크린랲은 ‘크린장갑’이 출시 23년만에 3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억9,000만 세트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낱개 제품으로 일렬로 펼치면 총 400만km(1장당 27.5cm)에 달하는 길이로 지구 99.6바퀴를 돌 수 있는 분량이다. 우리나라 국민(5,200만명 기준)이 1인당 비닐장갑을 280장씩 쓴 셈이다.
크린랲은 국내 최초로 무독성 랩 ‘크린랲’에 이어 1997년 크린장갑을 출했다. 연평균 약 1,450만 세트라 판매돼 위생장갑의 대명사가 됐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에서 쓰이고 있으며 이번 4·15 총선에서는 전국의 투표소에 위생장갑으로 제공되고 있다.여기에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작은손 크린장갑’, ‘손목이 긴 크린장갑’, 어린이가 사용하기 적합한 ‘어린이용 크린장갑’ 등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엠보싱 처리로 땀이 차지 않는 ‘프리미엄 크린장갑’은 주부 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크린장갑’을 비롯한 친환경 상품군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의 바이오매스 합성수지 제품으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여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생분해 비닐을 상용화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승문수 크린랲 대표는 “최근 개인위생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크린랲 위생용품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