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며 ‘비대면(非對面)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언택트 산업’을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키우겠다고 강조했다는데요. 온갖 규제로 손발이 묶인 민간 부문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이끌어갈 신산업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요.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인 손혜원 의원이 1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총선 전망’을 비판한 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겨냥해 “감히 유 이사장에 대해 그런 언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시민 전체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격을 가했는데요. 범여권 위성정당들끼리 비례대표선거 득표 경쟁이 과열돼 빚어진 풍경인데요. ‘누가 진짜 친문(親文)이냐’ 경쟁을 벌인 이들이 총선 후엔 어떤 관계가 될지 궁금합니다.
▲항공계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고사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14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업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오죽하면 사측의 대척점에 있는 노조가 나섰겠습니까. 정부가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자제하며 지원 시기를 놓쳤다가 연쇄 도산이라도 나면 어떻게 책임을 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