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코로나19발 경기 침체에 무급휴직·정리해고 고려하는 CFO들

세계 36개국 CFO 대상 설문조사

73% "코로나19로 기업활동에 타격"

PwC "기업활동 회복까지는 시간 걸릴 것"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의 존 F. 케네디 도서관 앞에 실업 수당 신청서를 건네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차들이 길게 줄을 이루고 있다./플로리다=AFP연합뉴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의 존 F. 케네디 도서관 앞에 실업 수당 신청서를 건네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차들이 길게 줄을 이루고 있다./플로리다=AFP연합뉴스



세계 36개국 주요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10명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기업에서 무급휴직과 정리해고가 잇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세계 각국의 CFO 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는 코로나19로 자사 기업활동에 타격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 중 80%는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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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한 경기 침체 대응책으로 무급휴직(42%)과 정리해고(28%)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6%가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3개월 내에 기업활동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꼽았다. PwC는 “주요 기업들은 향후 상황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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