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를 결과 지켜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당직자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못해도 ‘단독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예측 보도에 고무된 분위기를 애써 감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국회 의원회관 당 개표상황실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당직자들은 KBS와 MBC, SBS의 출구조사 보도에 함박 웃음을 띠며 작은 탄성을 질렀다.
굳은 표정으로 TV 화면을 지켜보던 이해찬 위원장의 얼굴이 편하게 풀렸고 이낙연 위원장도 미소를 띠었다.
분위기는 다소 들떴지만 참석자들은 최대한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구조사 발표와 개표 이후에도 엄중하고 낮은 자세 유지를 당부한다’는 민주당 선대위의 행동지침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전망이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고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4~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