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전국 개표율이 44%를 넘어선 가운데 15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대구 선거구 12곳 가운데 10곳에서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 또는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전 지역인 수성구갑은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15%포인트가량 앞서고 있고, 수성구을은 홍준표 무소속 후보와 이인선 통합당 후보, 이상식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에 제 모든 것을 바쳤다. 대통령이 되겠다”며 세몰이에 나섰으나, 여권 압승을 우려한 보수층의 결집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17% 개표가 진행된 수성구을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36.5%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이인선 후보와 이상식 후보도 홍 후보의 뒤를 바짝 쫓으며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