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접근성과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단지 앞 우수한 생활인프라는 이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높아진 시간의 가치만큼 일상에서의 효율성이 주거지를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된 것이다.
실제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3월 서울 서초에 공급된 ‘르엘 신반포’는 인근으로 반원초, 경원중 등이 위치해 있으며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잠원 한강공원 등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67가구 모집에 8,358명이 접수하면서 124.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가까이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주거만족도가 높아 지역 시세를 이끌기도 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수성 롯데캐슬더퍼스트(‘15년 8월 입주)’는 1년간(2019년 2월~2020년 2월) 평균 매매가가 12.7% 올라 동기간 대구광역시의 평균 상승률 2.0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보인다. 이 단지는 반경 1km 안에 동성초, 신명여중, 남산고 등과 함께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 3호선 대봉역이 있다. 이와 함께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수성시장, 은행 등이 가까워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생활인프라가 우수한 단지는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노려 볼만 하다. 예컨대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울산 중구는 지난 1년간 평균 매매시세가 1.85% 하락했다. 반면 해당 지역 내 위치한 ‘울산약사더샵(‘17년 2월 입주)은 인근으로 무룡초 등 12개의 초·중·고와 중구청, 홈플러스 울산점, 도화공원 등이 위치한 단지로 1년간(2019년 1월~2019년 12월) 평균 매매가가 9.9% 상승했다.
업계관계자는 “’편리함이 프리미엄이 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이유에는 최근 3040세대 사이 ‘1인 가구’, ‘맞벌이 가구’의 증가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현재 분양시장 내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며 주거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지닌 단지의 인기는 한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4월 태평로 일대에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동덕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구제일중, 경북사대부설고, 경북여고 등이 가깝다. 또한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이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현대백화점 대구점, 유플렉스 등이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대구 최대 상권으로 손꼽히는 동성로가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의 의료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중구청 등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반월당역까지는 세 정거장만에 도달 가능하다. 또한 신천대로, 태평로, 중앙대로, 달구벌대로 등이 인접하여 차량을 통해 도심 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구역에는 대구권 광역철도(2023년 개통 예정)가 착공 중으로 개통 시 광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남측으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이 있으며, 우측으로는 신천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실시하는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올해 3월까지 1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브랜드답게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남측향 위주 배치에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통풍이 용이하다. 전 주택형에는 침실 반침장과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