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K패션 디자이너가 주도한 ‘스트롱 투게더 챌린지’ 화제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화이팅!”

이상봉 디자이너는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응원 문구를 새긴 흰색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는 두 명의 다른 챌린지 참여자를 지명한 후 #스트롱투게더챌린지라는 문구를 태그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화훼농가 돕기)’, ‘덕분에 챌린지(의료진 응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SNS를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시작한 마스크 착용 권장 캠페인인 ‘스트롱 투게더 챌린지’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스트롱 투게더 챌린지’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주도하고 있는 챌린지로 일반 마스크나 직접 제작한 마스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적어 전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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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디자이너를 비롯해 분더캄머의 신혜영 디자이너, 그리디어스 박윤희 디자이너, BMUETTE 엄지나 디자이너 등 다수의 국내 디자이너들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패션 디자이너들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이유는 마스크를 쓰는 행위가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배려하는 의미를 함께 지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스 버킷 챌린지 등 SNS를 통해 전파된 각종 챌린지는 작은 행동들을 모아 강한 메시지의 힘을 보여줬다”며 “이번 챌린지는 단순히 마스크를 쓴다는 의미를 넘어 위로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패션 디자이너 외에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연예인 인순이, 이시언, 김소이, 김규리, 클라라, 홍석천을 비롯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창재 원장,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스트롱 투게더 챌린지’를 통해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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