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20일부터 승차 진료형(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고양시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인 데다 킨텍스에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안심카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지난 2월 26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승차 진료형 선별진료소를 도입했다. 그동안 이곳에서 1,800여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승차 진료형 선별진료소는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우수 사례로 꼽히며 국내 언론사는 물론 주요 외신까지 호평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국내 대도시를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이란, 카자흐스탄 등에서 벤치마킹한 뒤 승차 진료형 선별진료소를 채택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 즉시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현 va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