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로드웨이 유명배우 닉 코더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닉 코더로. /AP=연합뉴스코로나19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닉 코더로. /AP=연합뉴스



‘토니상’ 후보에도 올랐던 미국 브로드웨이 유명 배우인 닉 코더로(4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코더로의 아내 아만다 클루츠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로가 (다리 절단) 수술을 받고 살아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방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더로는 2014년 뮤지컬 ‘브로드웨이를 쏴라’로 토니상 최우수 배우 후보에 올랐고, 비평가 그룹이 선정하는 외부비평가상을 받은 브로드웨이 유명 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뮤지컬 ‘록 오브 에이지’, ‘웨이트리스’, ‘브롱크스 이야기’, 미국 CBS 드라마 ‘블루 블러드’ 등 다양한 매체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1일 폐렴 증상으로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 입원한 코더로는 첫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왔지만, 세 번째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사태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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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른쪽 다리에서 피가 굳는 혈전 현상이 발생했고, 혈전 응고 억제제를 투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혈압 상승과 내장 출혈의 부작용으로 결국 다리를 절단했다. 그의 아내 클루츠는 “남편의 건강이 매우 약한 상황에서 큰 수술을 받았다”며 “부디 남편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더로의 친구들은 그의 병원 치료비와 휠체어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35만달러(4억2,500만원)를 목표로 인터넷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8만9천달러(3억5,100만원)를 모금했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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