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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거다' 3주째 1%대 기록…자체 최저 시청률까지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화면 캡처/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화면 캡처



‘부러우면 지는거다’가 실제 커플들의 연애에도 시청률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는 전국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 대비 0.4%P 하락한 수치로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우혜림과 익스트림 태권도의 선구자 신민철은 7년 차 장수커플의 연애가 공개됐다. 대학에서 어학을 공부하는 우혜림이 방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동안, 신민철은 거실 소파에서 조용히 태권도 영상을 시청하며 ‘따로 또 같이’ 데이트를 즐겼다. 우혜림이 진로를 위해 학과 교수님을 만나러 학교에 갈 때도 옆엔 신민철이 동행했다. 신민철은 수족냉증이 있는 우혜림의 손을 따뜻하게 만져주며 걱정했고 교수님과의 만남에서도 우혜림을 잘 부탁한다며 든든한 보호자의 모습을 보였다.

먼저 도장으로 돌아온 신민철은 카리스마 관장의 아우라를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익스트림 태권도 선구자 신민철의 놀라운 실력에 부럽패치 MC들도 모두 반한 모습. 그때 볼일을 끝내고 도장으로 조용히 들어온 우혜림은 말없이 소파에 앉아 신민철을 보는 대신 공부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신민철 역시 우혜림의 등장에도 맹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꽁냥꽁냥함은 없지만 편안함 속 서로를 배려하며 일에 매진하는 장수커플의 사랑풍경에 장성규는 “저도 10년 정도 연애하다 결혼했다. (두 사람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거든요”라며 폭풍 공감을 표했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일에 대한 현실갈등을 표출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결혼식을 연기하고 속상해하는 김유진 PD를 위해 이원일은 양조장 데이트를 준비했다. 함께 술을 만들며 추억을 만들고 사랑을 키우는 두 사람. 이원일의 특급요리와 맛있게 익은 술이 더해진 가운데 두 사람이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김유진의 ‘일’에 대한 입장이 갈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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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은 편집을 하며 밤을 새우기 일쑤인 김유진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일은 하되 적당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고, 김유진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한 PD란 직업의 특성을 존중해 달라는 입장으로 의견 충돌이 빚어졌다. 김유진은 “나를 위하고 내 꿈을 위한다면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원일은 김유진이 자신의 진심을 오해하고 있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을 앞두고 불거진 현실 갈등에 대해 이 커플이 어떤 현명한 해법을 찾아 나갈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돌돌커플’ 이두희와 지숙은 그들이 자란 수원에서 추억이 깃든 데이트를 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함께 당구장을 찾은 이두희와 지숙은 딱밤 내기 포켓볼 대결에 나섰고 투지를 다진 이두희가 승리를 차지했다. 이마를 대고 눈을 감은 지숙을 바라보며 이두희는 딱밤 대신 로맨틱한 이마키스로 달콤한 벌칙을 선사했다.

7주 만에 터진 돌돌커플의 첫 뽀뽀에 부럽패치 MC들은 모두 일어나 대환호를 보냈다. 지숙을 본가에 바래다주던 이두희가 지숙 아버지의 깜짝 등장에 화들짝 놀라 줄행랑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더했다. 결국 이두희는 지숙 아버지와 뜻밖의 삼자대면에 직면, 다음주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관심을 고조시켰다.

예고편에선 이두희-지숙-지숙아버지의 삼자대면 중 지숙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함께 7년 차 장수커플 우혜림과 신민철 커플이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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