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LH,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공사' 맡긴다

시공책임형CM 도입…성남복정 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복정1·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시공책임형CM)’ 방식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공책임형CM 방식은 설계, 시공을 분리 입찰하던 기존 사업방식과 달리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분리입찰에 따른 연계성 저하와 잦은 설계변경, 공사비·공기 증가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공책임형CM 방식을 도입하면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시공 노하우를 반영할 수 있고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비 절감, 공기 단축 등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올해 성남복정1·2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의왕월암, 경산대임, 대구연호, 구리갈매 역세권 조성공사 등에서 시공책임형CM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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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주하는 성남복정1·2지구 조성공사는 경기 성남 수정구 복정동 창곡동 일원에서 면적 66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93억원 규모다.

사업 일정은 5월 8일까지 PQ심사서류 제출, 6월 26일까지 입찰서 제출 등으로 진행된다. LH는 참여 희망 업체들을 대상으로 5월 22일 경기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성남복정1·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시공책임형CM 발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설계 완성도 제고 및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시공품질·안전·공정관리 전반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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