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마이너스 유가에 폭락하는 WTI원유 ETN

괴리율 초과가 5일 연속으로 지속되며 거래가 정지됐던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이 30%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거래소에서 원유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11%(490원) 내린 990원에 거래 중이다. 두 배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하락 폭도 크다. 괴리율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인 59.48%를 기록 중이다. 이는 해당 상품이 기초 자산보다 59.48%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괴리율을 완화하고자 WTI원유 선물 ETN을 2억주(2조원)를 신규 상장했다. 이는 기존 물량인 9,300만주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증권사가 괴리율 조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원유 선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쉽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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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최근 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이 급등하자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국제 유가가 20달러 밑으로 급락하자 앞으로 유가가 급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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