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공개한 보급형폰 아이폰SE의 큰 버전인 ‘아이폰SE 플러스’ 출시를 내년 하반기로 미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TF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SE플러스의 출시가 2021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이폰SE플러스는 아이폰SE(4.7인치)보다 더 큰 5.5인치 혹은 6.1인치 크기 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ID 대신 기기 오른쪽 전원 버튼에 터치ID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SE플러스의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급형폰인 만큼 중저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4년만에 처음 나오는 보급형폰인 아이폰SE를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아이폰SE는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된 A13바이오닉 프로세서를 동일하게 채택했으며 카메라 기능도 향상시켰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SE가 올해 2·4분기 1,200만~1,400만대, 3·4분기 1,000만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이폰SE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아이폰11 시리즈의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이폰SE는 국내에선 5월 초순 출시될 예정이다. 저장용량별로 △64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