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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최강희X김지영X유인영 '굿캐스팅'? 아니죠 "레전드 캐스팅입니다"(종합)

/SBS/SBS



“유쾌한 웃음과 상쾌한 로맨스, 통쾌한 액션이 있다.”

결단코 국정원을 떠날 수 없는 여자들이 먹고 살기 위해 뛰어든 스파이의 세계에서 얼렁뚱땅 나라까지 구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액션 드라마가 온다.


22일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최영훈 감독과 배우 최강희, 이상엽, 김지영, 이종혁, 유인영, 이준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상류사회’ 등에서 몰입도 높은 연출력으로 호평받은 최영훈 감독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라는 단어 안에 드라마를 정의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메이킹 필름에서도 ‘캐스팅 잘했다’며 배우 라인업에 자신감을 드러내던 그는 “원래 제목은 ‘미스 캐스팅’ 이었는데 배우들을 모아놓고 보니 ‘미스 캐스팅’과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중간에 제목을 ‘굿캐스팅’으로 바꿨다”며 “결과적으로 배우들이 너무 좋은 합을 보여줬다. 굿캐스팅이 아니라 ‘레전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캐스팅에 강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중심적 역할을 맡는 인물은 최강희와 김지영, 유인영이다. 세 사람은 각각 전설의 블랙요원 백찬미와 은퇴를 앞 둔 ‘한 때 잘나가던’ 블랙요원 황미순, 타고난 몸치 화이트 요원 임예은 역을 맡았다. 이들은 코미디 액션 연기를 소화하며 한국판 ‘미녀 삼총사’로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배역에 대해 최강희는 “기회를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해서 열심히 하고자 했지만 (찬미 역할이) 쉽지는 않았다”며 “실제로 욱하는 성격이 아니라 화를 올리는 게 힘들었다. 오히려 저혈압에 가깝다. 그래도 찬미 역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시원함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액션신은 너무 재미있더라”며 “액션 꿈나무로 불러 달라. 이번 작품이 끝나고도 액션을 계속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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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던지는 것 빼곤 연기인생 25년 동안 액션연기를 해 본 적 없다는 김지영은 이번에 첫 액션연기를 시도하면서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도 12kg 넘게 찌우고, 한 달 동안 액션스쿨을 다녔다”며 “정확한 콘티 안에서 필요한 부분만 연기했다. 준비한 만큼은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동안 까칠한 차도녀 역할을 맡아온 유인영은 이번 역할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새로운 캐릭터나 연기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번 역을 맡게 돼서 좋았다”며 “사람들이 한국드라마에 없는 것 중 하나가 ‘악의 없는 유인영’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정말 악의 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하게 돼 감사했다”며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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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여성들의 연대, 일명 ‘워맨스’가 관전 포인트인 만큼 여성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는 대리만족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약간씩 모자르거나 소외돼 있는 캐릭터, 그 안에 숨어있는 잠재력들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 발휘된다”며 “선하고 유쾌한 영향력을 널리 퍼트릴 수 있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최강희도 “요즘 시대에 알맞게 힘 센 사람들, 뭐든 잘하는 사람들이 일을 해치우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이 통쾌하게 싸워주고 이겨주고 승리해주고 울어준다”며 “보시는 시청자 분들도 대리만족이 되시고 많이 응원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정원 팀장 동관수 역을 맡은 이종혁도 “팀웍을 점수로 매기면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완벽하게 팀을 이루는 그런 것 보다는 좌충우돌 일을 수행해나가는 과정을 보다보면 보는 재미가 있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유쾌한 촬영 소감을 전했다.

사이다 액션 코믹 드라마 ‘굿캐스팅’은 오는 27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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