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키다리 아저씨' 정용진, 이번엔 고구마 300톤 매입

백종원 요청에 다시 농가 지원

이마트 등서 반값 기획전 마련







정용진(사진) 신세계 부회장이 못난이 감자에 이어 못난이 왕고구마 판매를 통해 또 한번 농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SOS를 받아 내린 결정으로,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300톤 매입해 반값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28일까지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3㎏·1봉)를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5,988원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반값 왕고구마는 이마트뿐만 아니라 SSG닷컴과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판매한다. 또 신세계TV쇼핑은 23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판매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고구마와 못난이 고구마를 혼합해 8㎏ 대용량으로 기획한 ‘해남 꿀고구마’를 2만4,9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푸드는 3톤을 매입해 ’고구마 연유 브레드‘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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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농가 돕기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첫번째 상품은 강릉 양미리와 못난이 감자였다. 못난이 감자는 이번 해남 왕고구마처럼 백 대표가 정 부회장에게 구매 요청한 첫번째 제품이다. 당시 이마트 는 못난이 감자 30톤을 매입했고, 물량은 이틀 만에 매진됐다.

김갑곤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못난이 대과 고구마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약재배 농가를 통해 매입한 못난이 고구마를 판매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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