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달러채를 발행한다. 친사회적 목적인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성격인 지속가능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5억달러 규모 외화채 발행을 공식화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만기는 5년으로 고정금리부채권이다. 희망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95bp(1bp=0.01%포인트)를 가산했다. 주관사는 BoA메릴린치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스탠다드차타드, HSBC 등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달되는 자금으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